Post by 주민 on May 3, 2023 16:32:02 GMT -5
신시내티의 역사를 가르쳐주는 좋은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제목은 Cincinnati Then and Now. Iola Siberstein이 지은 책으로, 1982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41년전에 나온 책이니 개정판이 나올 필요가 있겠네요. 신시내티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내용을 하나씩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책의 첫번째 챕터는 신시내티라는 도시가 생기기 이전 역사를 기술합니다. Kansan, Illinoian, 그리고 Wisconsina이라는 세 개의 빙하가 신시내티의 지형을 형성했습니다. 초창기의 정착민들은 피츠버그 지역에서 오하이오 강을 타고 와서 이 지역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약 240년 전에는 리틀 마이애미 리버 지역을 중심으로 인디안들만이 살았습니다. 1788년 11월 18일, 켄터키 메이스빌 지역에 Benjamin Stites와 스물 여섯명의 사람들이 도착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야생 칠면조가 많아서 Turkey Bottoms라고 불리웠는데, 이 백인 정착민들이 먹고 사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오하이오에는 야생 칠면조가 많아요)
Stites는 미국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사람으로, 동부주는 아직도 전란의 후유증으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기에, 서부로 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신시내티는 Midwest (당시의 기준에서 봤을 때 west)이지요. 이 사람은 리틀 마이애미 지역이 풍요한 지역이라고 보고, 뉴욕에 가서 다른 미국 독립전쟁 참전자였던 John Cleves Symmes 판사를 만났다고 합니다. Stites씨는 Symmes판사에게 자기가 좋은 땅을 발견했다고 전했고, Symmes 판사는 바로 와서 이 지역을 보고는 자기도 어떻게 하면 이 땅을 구매할 수 있을까 궁리했다고 합니다. 오하이오 지역에 더 많은 백인들이 살 수 있도록, 상원에서는 북서쪽의 (동부에서 봤을 때는 북서쪽이겠죠) 땅을 일반인에게 팔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중 일부는 종교적 목적으로 쓰도록, 일부 땅은 교육 목적으로 쓰도록, 일부는 미래를 위해서 보존해놓도록했고, 땅은 6평방마일로 나뉘어졌다고 합니다. 이 중 마이애미와 마이애미 사이의 칼리지 타운쉽이 바로 현재의 Miami University가 되었다고 하네요. 상원위원이 이렇게 일반인에게 땅을 파는 과정에서 Ordinance 1787이라는 걸 통과시켰는데, 이 법에는 이 구역에서는 노예제를 금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래서 남북전쟁 전 켄터키에서 오하이오로 흑인 노예들이 도망오게 됩니다.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도 나오죠.) 여기서 잽싸게 기회를 낚아챈 Symmes 판사는 장장 2백만 에이커의 땅을 사들입니다. 그러나 이 당시 도대체 2백만 에이커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안 사람은 없었다고 하네요. 바로 이게 그 유명한 Symmes Purchase이고, 여기에서 우리의 Symmes Township이 생겨나게 됩니다.
en.wikipedia.org/wiki/Symmes_Purchase
en.wikipedia.org/wiki/Symmes_Township,_Hamilton_County,_Ohio
이 책의 첫번째 챕터는 신시내티라는 도시가 생기기 이전 역사를 기술합니다. Kansan, Illinoian, 그리고 Wisconsina이라는 세 개의 빙하가 신시내티의 지형을 형성했습니다. 초창기의 정착민들은 피츠버그 지역에서 오하이오 강을 타고 와서 이 지역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약 240년 전에는 리틀 마이애미 리버 지역을 중심으로 인디안들만이 살았습니다. 1788년 11월 18일, 켄터키 메이스빌 지역에 Benjamin Stites와 스물 여섯명의 사람들이 도착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야생 칠면조가 많아서 Turkey Bottoms라고 불리웠는데, 이 백인 정착민들이 먹고 사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오하이오에는 야생 칠면조가 많아요)
Stites는 미국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사람으로, 동부주는 아직도 전란의 후유증으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기에, 서부로 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신시내티는 Midwest (당시의 기준에서 봤을 때 west)이지요. 이 사람은 리틀 마이애미 지역이 풍요한 지역이라고 보고, 뉴욕에 가서 다른 미국 독립전쟁 참전자였던 John Cleves Symmes 판사를 만났다고 합니다. Stites씨는 Symmes판사에게 자기가 좋은 땅을 발견했다고 전했고, Symmes 판사는 바로 와서 이 지역을 보고는 자기도 어떻게 하면 이 땅을 구매할 수 있을까 궁리했다고 합니다. 오하이오 지역에 더 많은 백인들이 살 수 있도록, 상원에서는 북서쪽의 (동부에서 봤을 때는 북서쪽이겠죠) 땅을 일반인에게 팔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중 일부는 종교적 목적으로 쓰도록, 일부 땅은 교육 목적으로 쓰도록, 일부는 미래를 위해서 보존해놓도록했고, 땅은 6평방마일로 나뉘어졌다고 합니다. 이 중 마이애미와 마이애미 사이의 칼리지 타운쉽이 바로 현재의 Miami University가 되었다고 하네요. 상원위원이 이렇게 일반인에게 땅을 파는 과정에서 Ordinance 1787이라는 걸 통과시켰는데, 이 법에는 이 구역에서는 노예제를 금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래서 남북전쟁 전 켄터키에서 오하이오로 흑인 노예들이 도망오게 됩니다.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도 나오죠.) 여기서 잽싸게 기회를 낚아챈 Symmes 판사는 장장 2백만 에이커의 땅을 사들입니다. 그러나 이 당시 도대체 2백만 에이커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안 사람은 없었다고 하네요. 바로 이게 그 유명한 Symmes Purchase이고, 여기에서 우리의 Symmes Township이 생겨나게 됩니다.
en.wikipedia.org/wiki/Symmes_Purchase
en.wikipedia.org/wiki/Symmes_Township,_Hamilton_County,_Oh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