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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변비
Jun 30, 2023 12:25:04 GMT -5
Post by Norazo on Jun 30, 2023 12:25:04 GMT -5
형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쨔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테지 그마음 형도 다 알아 쨔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뿐이랴.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이 널 뒤통수쳐도 소주 한잔에 타서 털어버려 부딪히고 실컷 깨지면서 살면 그게 인생다야 넌 멋진 놈이야
변비
길지는 않았지 너와의 시간 하지만 넌 지금도 내 안에 뿌리를 내린 듯 움직이지 않는 너를 이제 보내려 해
왠지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왠지 오늘은 나를 아프게 항상 하던 이별이 오늘따라 왜 이리 힘겨워 눈물이 난다
밀어낸다 내 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나도 쉽진 않을거야 힘내 숨이 꽉 막혀도 숨이 꽉 막혀도
언제나 그렇지 담배를 물고 길게 내 뿜는 한숨은 길고 끊길 듯 끊길 듯 너와의 인연은 나를 아직 이 자리에 왠지 조금은 숨쉬는 것조차 왠지 오늘은 벅차 올라
밀어낸다 내 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나도 쉽진 않을거야 힘내 멈추지 않도록 멈추지 않도록
돌아가는 너를 보내며 멀어져가는 내게 안녕하며 이제 나도 야채 먹을거야 우유 요구르트 고구마 안녕 내 변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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