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by \(^o^)/ on Sept 26, 2022 8:00:19 GMT -5
무슨 별점 보는 모임은 아니고요,
별이 빛나는 (주말) 밤 별 함께 보실 분들 찾습니다.
우선 별.밤. 시그널 음악 듣겠습니다.
신시내티의 광공해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뒷마당 같은데서 볼 만한 천체도 꽤 있고 한 30분만 가면 꽤 어두운 장소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달 없는 주말에는 심우주, 혹은 달이 25% 정도 차 있는 주말에 함께 만나 하늘도 보고 정보도 나누고 차나 맥주도 홀짝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14년 부터 타이틀로 솔로 관측 중이며 가끔씩 블로그에 로그를 남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트래킹되는 12인치 돕소니안 반사망원경과 8x40 쌍안경을 가지고 있으며, 광공해 때문에 달/행성/별을 제외한 심우주 천체는 안시보다는 CMOS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영상관측 하는 걸 선호합니다
가급적 천체망원경이나 최소 쌍안경 정도 가지고 계시면 좋지만, 뭐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약간의 천문학적 관심을 가지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 기대한 것보다 그리 낭만적이진 않습니다. 초심자가 느낄 지루한 정도는 아마도, 잘 모르고 친구 따라 야간 민물낚시 처음 간 날 밤 낚시 무경험자가 느낄 그 정도 수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이공계적 소양 만큼이나 인문학적 낭만도 필요한 취미라 생각합니다. 가령, 왕년에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알퐁스 도데의 {별}에 나오는 두 선수 '스테파네트'와 '목동'의 밀당도 한번 떠올려 보시고요.
-------
나는 아가씨에게 우리 안에 들어가 쉬게 하려고 생각하였습니다. 새로운 볏짚 위에 새롭고 예쁜 양가죽을 깔고 아가씨에게 "편히 주무셔요."라고 말한 다음 나는 밖으로 나와 문 앞에 앉았습니다.
하느님이 증인이 되어 주십니다. 마음의 불길에 피가 타오를 듯했지만, 불순한 생각은 티끌만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한구석에서, 나의 보호에 마음 편히 주무시고 계시다고 생각하니 커다란 자랑이 있을 뿐이었습니다.이제까지 하늘이 이렇게 끝없고 별이 이렇게 빛나 보인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의 나무문이 열리고 아름다운 스테파네트 양이 나타났습니다. 아가씨는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양들이 움직이며 바삭바삭 소리를 내기도 하고, 꿈을 꾸며 매애 소리를 지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아가씨는 모닥불 옆으로 나오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겠지요. 그것을 보고 나는 나의 염소 털가죽으로 아가씨의 어깨를 덮어 주고 불을 많이 지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서로 가까이 다가앉아 언제까지나 말없이 앉아 있었습니다.만약 당신이 노천에서 밤을 지낸 일이 있다면, 사람이 잠들고 있는 시간에 어떤 신비스러운 세계가 고독과 고요 속에서 눈을 뜬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그때 생물은 한층 더 맑게 갠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눈에서는 작은 불꽃이 여러 개 빛을 냅니다. 산에 사는 모든 정령들이 자유로이 오가고 대기 속에는 희미한 음향과 가볍게 스치는 정도의 희미한 울림이 들립니다. 그것은 마치 나뭇가지가 자라고 풀이 돋아나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낮은 생물의 세계이지만 밤은 무생물의 세계입니다. 이러한 사물의 세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밤에 공포를 느낍니다. 그래서 아가씨도 바들바들 떨고 아주 작은 소리에도 나에게 바싹 다가붙었습니다.한 번은 길고 음산한 외침소리가 저 아래쪽의 반짝이는 못으로부터 나와, 물결을 치면서 우리들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동시에 아름다운 유성 하나가 마치 지금 들린 저 구슬픈 음향이 빛을 동반하고 있듯이 우리들 머리 위를 지나 같은 방향으로 흘러 갔습니다.
"저건 무엇이죠?"하고 스테파네트양이 낮은 소리로 물었습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입니다. 아가씨."하면서 나는 성호를 그었습니다.
아가씨도 성호를 그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뚫어지게 하늘을 쳐다보고 있더니 마침내 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럼 당신들 양치는 사람은 마법사라는 말이 정말인가요?"
"그럴 리는 없습니다. 아가씨. 하지만 이렇게 늘 별 가까이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평지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별의 세계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죠."
아가씨는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마치 귀여운 하늘의 목동처럼 양의 털가죽에 싸여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많을까요. 어쩌면 저렇게도 예쁠까! 이렇게 많은 별을 나는 본 일이 없어요..... 당신은 저 별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어요?"
"알고 말고요, 아가씨..... 자, 이것 보셔요! 우리들 바로 위에 있는 것은 '성 야고보의 길'(은하수)입니다. 저것은 프랑스에서 곧장 에스파니아까지 간답니다. 샤를마뉴 대왕이 사라센과 싸울 때 갈리스의 성 야고보가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멀리 있는 것은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네 개의 차바퀴를 가진 '영혼의 수레'(큰곰자리)입니다. 그 앞을 가는 세 개의 별은 '세 마리의 짐승'이고, 세번째의 짐승 옆에 있는 저 훨씬 작은 것이 '수레꾼'입니다. 보셔요. 주위에 비오듯 가득히 쏟아지는 별이 흩어져 있지요? 저것은 하느님이 자기 곁에는 두고 싶어하지 않은 영혼입니다... 저 조금 밑에 있는 것이 '갈퀴', 혹은 별명으로 '삼인의 임금님'(오리온 성좌)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시계의 역할을 해줍니다.그것만 보아도 나는 지금은 한밤중이 지났다는 것을 압니다. 좀더 아래쪽에, 역시 남쪽 방향이지만 별들의 횃불인 '쟝 드 밀랑'(시리우스 성좌) 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 별에 대해서 우리 양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쟝 드 밀랑'이 '삼인의 임금님'이나 '병아리 바구니'(스발 성좌)와 함께 친구 별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다고 합니다. '병아리 바구니'는 제일 급히 먼저 떠나 높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자, 저별을 보셔요, 하늘 꼭대기에 있잖아요. '삼인의 임금님'은 좀더 낮게 지름길로 해서 '병아리 바구니'를 뒤쫓았습니다. 그런데 저 게으름뱅이인 '쟝 드 밀랑'은 너무 늦게까지 자고 있었기 때문에 제일 늦게 처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서 먼저 간 두 별을 멈추게 하려고 갖고 있던 지팡이를 던졌습니다. 그래서 '삼인의 임금님'은 '쟝 드 밀랑의 지팡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가씨, 여러 별들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별은 우리들의 별인, 우리들 목동들이 양 떼를 몰고 나가는 새벽녘이나, 데리고 돌아오는 저녁때에 우리들을 비쳐 주는 '목동의 별'입니다. 우리들은 이 별을 '마글론'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마글론은 '피에르 드 프로방스'(토성)의 뒤를 쫓고, 그리고 칠 년째마다 피에르와 결혼합니다."
"어머나, 그럼 별님의 결혼이라는 게 있어요?"
"그렇답니다, 아가씨."
그리고 내가 별의 결혼이 어떤 것인가 설명해 주려고 했을 때, 나는 무엇인가 상쾌하고 부드러운 것이 나의 어깨에 가벼이 걸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리본과 레이스와 물결치는 머리카락을 곱게 누르면서 나에게 기대어 온 아가씨의 잠든 무거운 머리였습니다.아가씨는 하늘의 별들이 햇빛으로 희미하게 사라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나는 가슴을 약간 두근거리면서, 그러나 여러 가지 아름다운 추억만을 나에게 안겨준, 이 청명한 밤의 신성한 보호를 받으며 아가씨의 잠든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가끔 나는 별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빛나는 한 별이 길을 잃고 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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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선수다... 뼛 속까지 선수다 ...."
각설하고,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댓글을 달아주세요. 청춘남녀들도 환영합니다 (어짜피 결국 중년 됩니다)
별이 빛나는 (주말) 밤 별 함께 보실 분들 찾습니다.
우선 별.밤. 시그널 음악 듣겠습니다.
신시내티의 광공해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뒷마당 같은데서 볼 만한 천체도 꽤 있고 한 30분만 가면 꽤 어두운 장소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달 없는 주말에는 심우주, 혹은 달이 25% 정도 차 있는 주말에 함께 만나 하늘도 보고 정보도 나누고 차나 맥주도 홀짝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14년 부터 타이틀로 솔로 관측 중이며 가끔씩 블로그에 로그를 남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트래킹되는 12인치 돕소니안 반사망원경과 8x40 쌍안경을 가지고 있으며, 광공해 때문에 달/행성/별을 제외한 심우주 천체는 안시보다는 CMOS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영상관측 하는 걸 선호합니다
가급적 천체망원경이나 최소 쌍안경 정도 가지고 계시면 좋지만, 뭐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약간의 천문학적 관심을 가지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 기대한 것보다 그리 낭만적이진 않습니다. 초심자가 느낄 지루한 정도는 아마도, 잘 모르고 친구 따라 야간 민물낚시 처음 간 날 밤 낚시 무경험자가 느낄 그 정도 수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이공계적 소양 만큼이나 인문학적 낭만도 필요한 취미라 생각합니다. 가령, 왕년에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알퐁스 도데의 {별}에 나오는 두 선수 '스테파네트'와 '목동'의 밀당도 한번 떠올려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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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가씨에게 우리 안에 들어가 쉬게 하려고 생각하였습니다. 새로운 볏짚 위에 새롭고 예쁜 양가죽을 깔고 아가씨에게 "편히 주무셔요."라고 말한 다음 나는 밖으로 나와 문 앞에 앉았습니다.
하느님이 증인이 되어 주십니다. 마음의 불길에 피가 타오를 듯했지만, 불순한 생각은 티끌만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한구석에서, 나의 보호에 마음 편히 주무시고 계시다고 생각하니 커다란 자랑이 있을 뿐이었습니다.이제까지 하늘이 이렇게 끝없고 별이 이렇게 빛나 보인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의 나무문이 열리고 아름다운 스테파네트 양이 나타났습니다. 아가씨는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양들이 움직이며 바삭바삭 소리를 내기도 하고, 꿈을 꾸며 매애 소리를 지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아가씨는 모닥불 옆으로 나오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겠지요. 그것을 보고 나는 나의 염소 털가죽으로 아가씨의 어깨를 덮어 주고 불을 많이 지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서로 가까이 다가앉아 언제까지나 말없이 앉아 있었습니다.만약 당신이 노천에서 밤을 지낸 일이 있다면, 사람이 잠들고 있는 시간에 어떤 신비스러운 세계가 고독과 고요 속에서 눈을 뜬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그때 생물은 한층 더 맑게 갠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눈에서는 작은 불꽃이 여러 개 빛을 냅니다. 산에 사는 모든 정령들이 자유로이 오가고 대기 속에는 희미한 음향과 가볍게 스치는 정도의 희미한 울림이 들립니다. 그것은 마치 나뭇가지가 자라고 풀이 돋아나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낮은 생물의 세계이지만 밤은 무생물의 세계입니다. 이러한 사물의 세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밤에 공포를 느낍니다. 그래서 아가씨도 바들바들 떨고 아주 작은 소리에도 나에게 바싹 다가붙었습니다.한 번은 길고 음산한 외침소리가 저 아래쪽의 반짝이는 못으로부터 나와, 물결을 치면서 우리들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동시에 아름다운 유성 하나가 마치 지금 들린 저 구슬픈 음향이 빛을 동반하고 있듯이 우리들 머리 위를 지나 같은 방향으로 흘러 갔습니다.
"저건 무엇이죠?"하고 스테파네트양이 낮은 소리로 물었습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입니다. 아가씨."하면서 나는 성호를 그었습니다.
아가씨도 성호를 그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뚫어지게 하늘을 쳐다보고 있더니 마침내 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럼 당신들 양치는 사람은 마법사라는 말이 정말인가요?"
"그럴 리는 없습니다. 아가씨. 하지만 이렇게 늘 별 가까이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평지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별의 세계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죠."
아가씨는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마치 귀여운 하늘의 목동처럼 양의 털가죽에 싸여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많을까요. 어쩌면 저렇게도 예쁠까! 이렇게 많은 별을 나는 본 일이 없어요..... 당신은 저 별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어요?"
"알고 말고요, 아가씨..... 자, 이것 보셔요! 우리들 바로 위에 있는 것은 '성 야고보의 길'(은하수)입니다. 저것은 프랑스에서 곧장 에스파니아까지 간답니다. 샤를마뉴 대왕이 사라센과 싸울 때 갈리스의 성 야고보가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멀리 있는 것은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네 개의 차바퀴를 가진 '영혼의 수레'(큰곰자리)입니다. 그 앞을 가는 세 개의 별은 '세 마리의 짐승'이고, 세번째의 짐승 옆에 있는 저 훨씬 작은 것이 '수레꾼'입니다. 보셔요. 주위에 비오듯 가득히 쏟아지는 별이 흩어져 있지요? 저것은 하느님이 자기 곁에는 두고 싶어하지 않은 영혼입니다... 저 조금 밑에 있는 것이 '갈퀴', 혹은 별명으로 '삼인의 임금님'(오리온 성좌)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시계의 역할을 해줍니다.그것만 보아도 나는 지금은 한밤중이 지났다는 것을 압니다. 좀더 아래쪽에, 역시 남쪽 방향이지만 별들의 횃불인 '쟝 드 밀랑'(시리우스 성좌) 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 별에 대해서 우리 양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쟝 드 밀랑'이 '삼인의 임금님'이나 '병아리 바구니'(스발 성좌)와 함께 친구 별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다고 합니다. '병아리 바구니'는 제일 급히 먼저 떠나 높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자, 저별을 보셔요, 하늘 꼭대기에 있잖아요. '삼인의 임금님'은 좀더 낮게 지름길로 해서 '병아리 바구니'를 뒤쫓았습니다. 그런데 저 게으름뱅이인 '쟝 드 밀랑'은 너무 늦게까지 자고 있었기 때문에 제일 늦게 처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서 먼저 간 두 별을 멈추게 하려고 갖고 있던 지팡이를 던졌습니다. 그래서 '삼인의 임금님'은 '쟝 드 밀랑의 지팡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가씨, 여러 별들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별은 우리들의 별인, 우리들 목동들이 양 떼를 몰고 나가는 새벽녘이나, 데리고 돌아오는 저녁때에 우리들을 비쳐 주는 '목동의 별'입니다. 우리들은 이 별을 '마글론'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마글론은 '피에르 드 프로방스'(토성)의 뒤를 쫓고, 그리고 칠 년째마다 피에르와 결혼합니다."
"어머나, 그럼 별님의 결혼이라는 게 있어요?"
"그렇답니다, 아가씨."
그리고 내가 별의 결혼이 어떤 것인가 설명해 주려고 했을 때, 나는 무엇인가 상쾌하고 부드러운 것이 나의 어깨에 가벼이 걸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리본과 레이스와 물결치는 머리카락을 곱게 누르면서 나에게 기대어 온 아가씨의 잠든 무거운 머리였습니다.아가씨는 하늘의 별들이 햇빛으로 희미하게 사라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나는 가슴을 약간 두근거리면서, 그러나 여러 가지 아름다운 추억만을 나에게 안겨준, 이 청명한 밤의 신성한 보호를 받으며 아가씨의 잠든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가끔 나는 별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빛나는 한 별이 길을 잃고 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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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선수다... 뼛 속까지 선수다 ...."
각설하고,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댓글을 달아주세요. 청춘남녀들도 환영합니다 (어짜피 결국 중년 됩니다)